주식 대체거래소란? - 변경된 거래시간, 수수료 차이

 

 

주식 대체거래소란? - 변경된 거래시간, 수수료 차이

 

 

 

나만 잘 모르는데 주식시장이 갑자기 변한다고 한다!

갑자기 대체거래소가 생겨서 아침 08시부터 저녁 20시까지 총 12시간 실시간 거래가 가능해지다니...

이건 갑자기 무슨 귀신 시나라 까먹는 소리일까?

증권사별로 '주식 대체거래소 출범합니다.'하고 공지가 날아오고 카카오톡 알림톡이 엄청나게 날아오고 있다.

 

드디어 키움증권에서도 hts에 공지를 하기 시작했다.

대체거래소라니... 이놈의 증권사들이 돈해먹으려고 난리가 났다.

그럼 기존 장 거래와 무엇이 다른지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대체거래소란 무엇인가?

대체거래소는 한국거래소와 같은 정규 거래소의 주식 매매 체결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전자거래 기반의 시스템입니다. 자본시장법상 '다자간 매매체결회사'로 정의되며, 여러 금융기관(증권사 등)이 공동으로 설립해 운영합니다. 넥스트레이드는 금융투자협회와 여러 증권사(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가 출자해 만든 법인으로, 2023년 7월 예비인가를 받고 2025년 2월 본인가를 받아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대체거래소 : 넥스트레이드(Nextrade)

한국에 새로 생긴 대체거래소(ATS, Alternative Trading System)에 대해 설명하자면, 이는 기존 한국거래소(KRX) 외에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또 다른 플랫폼으로, 2025년 3월 4일에 출범한 '넥스트레이드(Nextrade)'를 의미합니다. 한국거래소가 1956년 이래 약 70년간 주식 거래의 독점적 지위를 유지해 왔는데, 이번에 대체거래소가 도입되면서 복수 시장 체제가 시작된 셈입니다. 이 변화는 자본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투자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비즈워치

 

한국거래소와의 주요 차이점

  1. 운영 주체와 구조
    • 한국거래소(KRX): 2005년 증권, 선물, 코스닥 시장이 통합되어 설립된 공공성을 띤 단일 거래소로, 상장 심사, 시장 감시, 청산·결제 등 포괄적인 기능을 수행합니다. 본사는 부산에 있지만, 실질적인 거래 업무는 서울에서 이뤄집니다.
    • 대체거래소(넥스트레이드): 증권사들이 주도해 설립한 민간 중심의 거래소로, 상장 심사나 시장 감시 기능은 없고 주식 매매 체결에만 초점을 맞춥니다. 한국거래소 상장 주식과 주식예탁증권(DR)을 거래 대상으로 합니다.
  2. 거래 시간
    • 한국거래소: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정규장 기준, 약 6시간 30분).
    • 넥스트레이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12시간)로 확대. 프리마켓(08:0008:50), 메인마켓(09:0015:20), 애프터마켓(15:3020:00)으로 나뉘며, 한국거래소의 시가·종가 단일가 매매 시간(08:5009:00, 15:25~15:30)에는 거래가 중단됩니다.
  3. 수수료
    • 한국거래소: 거래소 수수료가 약 0.0027%로 고정적.
    • 넥스트레이드: 한국거래소보다 20~40%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할 예정으로, 경쟁을 통해 투자자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4. 호가 유형
    • 한국거래소: 기존에는 시장가와 4가지 지정가(일반, 최우선, 최유리, 조건부)만 제공했으나, 넥스트레이드 출범에 맞춰 중간가호가와 스톱지정가호가를 추가 도입.
    • 넥스트레이드: 중간가호가(최우선 매수·매도 호가의 중간 가격으로 자동 조정)와 스톱지정가호가(특정 가격 도달 시 지정가로 전환) 등 새로운 주문 유형을 기본 제공하며, 투자 전략의 다양성을 높입니다.
  5. 거래 방식
    • 한국거래소: 모든 주문이 중앙 집중식으로 KRX 시스템을 통해 체결.
    • 넥스트레이드: 증권사가 SOR(Smart Order Routing) 시스템을 통해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중 더 유리한 조건의 시장으로 주문을 보내 체결. 투자자가 원하면 특정 시장을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6. 거래량 제한
    • 한국거래소: 제한 없음.
    • 넥스트레이드: 자본시장법상 전체 시장 거래량의 15%, 개별 종목 거래량의 30%까지로 제한됩니다. 이는 시장 유동성 분산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넥스트레이드의 거래 가능 종목

 

초기 출범 단계 (2025년 3월 4일 ~ 3월 14일)

롯데쇼핑, 제일기획, 한화투자증권, 현대에너지솔루션, SK네트웍스, JW중외제약, 한국금융지주, SK가스, CJ, 두산

 

이후 단계적 확대 (3월 15일 이후)

이후 매주마다 110개, 350개, 800개 종목으로 순차적으로 확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4월부터 거래가능할것으로 기대됨

 


 

 

거래소 선택 방법

  1. 직접 선택 가능
    • 이제 HTS(홈트레이딩시스템)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주문 입력 시 호가창에 "통합", "KRX(한국거래소)", "NXT(넥스트레이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하려 할 때, 직접 "NXT"를 선택하면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가 체결됩니다. 이 경우, 거래소별 가격이나 수수료 조건을 보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2. 증권사의 SOR(Smart Order Routing) 시스템 활용
    • 만약 "통합"을 선택하거나 특정 거래소를 지정하지 않으면, 증권사가 자동으로 최선집행의무에 따라 더 유리한 거래소로 주문을 보냅니다.
    • SOR은 가격, 수수료, 체결 가능성 등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주문을 배분합니다. 예를 들어, 넥스트레이드에서 수수료가 낮거나 체결이 빠를 경우 자동으로 그쪽으로 연결됩니다.
    • 대부분의 증권사는 고객이 별도로 설정하지 않으면 "통합"으로 기본 설정되어 있어, 투자자가 신경 쓰지 않아도 증권사가 알아서 최적의 거래소를 골라줍니다.
  3. 증권사별 정책 확인
    • 각 증권사는 최선집행기준(예: 총비용, 체결 속도 등)을 홈페이지나 앱에 공지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투자증권은 "총금액"을 우선 기준으로 삼아 비용이 적게 드는 거래소를 선택한다고 밝혔습니다. 본인이 사용하는 증권사의 기준을 확인하면 어떤 거래소가 자주 선택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어느 거래소가 수수료가 적게 나오는가?

수수료는 크게 거래소 수수료증권사 수수료로 나뉘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 둘을 합한 총비용이 중요합니다.
 
 
1. 한국거래소(KRX)
  • 거래소 수수료: 약 0.0027% (유관기관 제비용 포함, 변동 가능).
  • 증권사 수수료: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예를 들어 한국투자증권 일반 계좌 기준 0.014% 부과. 키움증권은 0.015% 수준 (이벤트 제외 시).
  • 총비용 예시: 100만 원 거래 시, KRX 수수료 27원 + 증권사 수수료 140원 = 약 167원.
2. 넥스트레이드(NXT)
  • 거래소 수수료: 0.00134%0.00182%로, 한국거래소보다 2040% 저렴. 예를 들어, Market 매매 기준 0.00134%.
  • 증권사 수수료: 넥스트레이드 거래 시 증권사가 약간의 할인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음. 한국투자증권 기준 0.013%로 KRX보다 0.001% 저렴.
  • 총비용 예시: 100만 원 거래 시, NXT 수수료 13.4원 + 증권사 수수료 130원 = 약 143.4원.
비교 결과
  • 차이: 100만 원 거래 기준으로 넥스트레이드가 약 23.6원 저렴. 거래 금액이 커질수록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1억 원 거래 시 약 2,360원 차이).
  • 체감: 소액 투자자라면 수수료 차이가 미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자주 거래하거나 거액을 다룰 경우 넥스트레이드가 유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거래소를 써야 유리할까?

  1. 소액/일반 투자자
    • "통합" 설정을 유지하고 SOR에 맡기는 게 편리합니다. 증권사가 알아서 수수료가 적거나 체결이 빠른 곳으로 연결해줍니다.
    • 굳이 선택한다면, 기본적으로 넥스트레이드가 수수료 면에서 유리하니 NXT를 지정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2. 대량/빈번한 거래자
    • 넥스트레이드를 직접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수수료 절감 폭이 크고, 거래 시간이 길어(오전 8시~오후 8시) 유연한 매매가 가능합니다.
    • 단, 거래량 제한(전체 시장 15%, 개별 종목 30%) 때문에 대량 주문이 분산될 수 있으니, 상황에 따라 KRX도 고려하세요.
  3. 증권사 이벤트 활용
    • 일부 증권사는 비대면 계좌 개설 시 "수수료 평생 무료" 이벤트를 제공합니다(예: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등). 이런 경우 증권사 수수료가 0%가 되므로, 거래소 수수료만 남아 넥스트레이드가 더 저렴한 경향이 강해집니다.